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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튜브로 뉴스를 보다가 한국의 출산율에 대한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꾸준하게 떨어지던 출산율은 결국 0.78% 벽을 허물고 더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낮아진 출산율에 기여를 한 미혼 30대이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1. 대기업,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심화

이렇게 출산율이 낮아진 이유중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부분중에 하나가 대기업,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일자리는 중소기업이고 한국 내에서 노동을 하면서 살아가고자 한다면 어쩔 수 없이 중소기업에 취직하여 근무를 해야하는데
한번 중소기업에 취직을 하면 앞으로 대기업 만큼의 연봉을 받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을 알고있는 청년들은 무리를 해서라도 좁은 대기업 취업길을 가기 위해 수년간 노력을 하고 자연스럽게 그런 기간만큼 혼인에 대한 관심은 뒤로 미루게 되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혼인 연령이 높아지면 또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자녀를 2명 이상 낳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요즘 30대 중후반에 아이를 낳는 가정이 주변에도 많이 보이는데 이렇게 첫 자녀를 처음 낳게되면 다음 둘째는 너무 부담이 되어서 엄두를 못내더라구요
결국 혼인 연령이 더 낮추려면 대기업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를 줄이고 하루라도 더 빠르게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미래에 대한 불안감 증대

열심히 노력해서 회사에 취직을 하게되면 첫 10년간은 생각없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장 이상 관리자 직급을 달고 보면 이제 5년 10년 이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요즘 통계에 따르면 실제 직장인이 생각하는 퇴직 연령은 40대 후반으로 50세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가 앞으로 얼마나 오래 일할수 있을지도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자녀를 낳아서 성인까지 뒷바침할 자신이 있을까요?
청년들은 이제 내 한몸 부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녀에 대한 생각은 줄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부적합한 정부의 저출산 지원 대책

뉴스를 보면 그동안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재정 규모가 거의 500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막대한 돈을 붓는동안 왜 출산율은 더 낮아지고 있는 것일까요?
제 생각은 지원 대책의 방향이 잘못 되었다 입니다.
효과가 없는 지원대책을 아무리 많이 해봐야 무슨 소용일까요
저출산 대책으로 들어간 대다수의 재정은 신혼부부의 주거비 해결을 위한 임대주택 임대료 등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은 임대주택에 들어가서 가정을 꾸리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내집을 마련하고 여기를 거점으로 안정감을 느껴야 자녀 출산에 대한 생각도 자연스럽게 생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제가 생각하기에도 매우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직장인이라면 모두 국민연금을 들어야 하고 국민연금의 구조는 자녀 세대가 부모세대를 부양하는 구조로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즉 내가 자녀를 낳지 않는다면 미래에 내가 받을 연금도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이 저출산 기조가 지속된다면 30년 뒤면 국민연금이 고갈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고 저출산 기조는 쉽게 꺽이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연금을 믿지 않고 개인 연금을 통해 따로 투자를 하고 있고 노후를 위한 자금을 미리 모으기 위해 20대 후반부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30대 청년이 적지 않을것이라고 생각되며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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